HJ중공업, 2800억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 수주

하경민 기자 2024. 11.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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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부문은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의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세부 신항만 건설을 통해 기존 세부항 물동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해상 물류 시스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는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항만, 공항, 홍수조절 인프라 건설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 등이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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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 조감도. (사진=HJ중공업 제공) 2024.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HJ중공업 건설부문은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의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세부항에서 북동쪽으로 10㎞ 떨어진 콘솔라시온 지역에 새로운 대형 항만을 건설하는 공사다.

25만㎡ 규모 매립지 위에 20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2대를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운영시설, 진입도로 등을 건설한다.

재원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마련되며, 공사금액은 약 2820억원 상당이다.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필리핀은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상 물류 대부분을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의 확충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세부항의 열악한 인프라는 물동량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세부 신항만 건설을 통해 기존 세부항 물동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해상 물류 시스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는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항만, 공항, 홍수조절 인프라 건설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 등이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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