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쓰레기처리장 배수로에 빠진 70대 남성 극적 구조

이성덕 기자 2024. 11. 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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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갔다 쓰레기 처리장 배수로에 빠진 7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관에 구조됐다.

쓰레기처리장 인근 배수로에 빠진 A 씨는 스스로 나오지 못할 정도로 탈수증세를 보였지만, 건강 상태 확인 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관은 A 씨를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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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1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된 70대 남성 A씨. 경찰관이 A씨를 구조하고 있다.(대구 수성경찰서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집을 나갔다 쓰레기 처리장 배수로에 빠진 7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관에 구조됐다.

14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거주하는 A 씨(70대)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했지만 산책하러 집을 나섰다.

집에 돌아오지 않는 A 씨가 걱정된 아내 B 씨는 "연락이 두절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은 집에서 직선거리 3.3㎞ 정도 떨어진 범물동에 있는 쓰레기처리장 인근에서 A 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혔다.

어두컴컴한 쓰레기 처리장 인근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쓰레기와 오물로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쓰레기처리장 인근 배수로에 빠진 A 씨는 스스로 나오지 못할 정도로 탈수증세를 보였지만, 건강 상태 확인 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관은 A 씨를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A 씨를 인계한 정규덕 지산지구대 순경 등 2명은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끈질긴 자세로 관내 주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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