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대관 놓고 보훈부-광복회 다시 충돌‥"자체 추모행사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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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를 둘러싸고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다시 충돌하고 있습니다.
광복회는 내일(15일) 자체 추모 행사를 위해 서울현충원 대관을 신청했는데, 보훈부는 이 신청을 불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훈부는 오는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고, 광복회는 이와 별도로 내일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추모식'을 열기로 하고 현충원 대관을 신청해 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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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를 둘러싸고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다시 충돌하고 있습니다.
광복회는 내일(15일) 자체 추모 행사를 위해 서울현충원 대관을 신청했는데, 보훈부는 이 신청을 불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훈부는 오는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고, 광복회는 이와 별도로 내일 '독립유공자 선열 합동추모식'을 열기로 하고 현충원 대관을 신청해 둔 상태였습니다.
보훈부는 "광복회의 행사는 기존 정부기념일과 뜻을 달리하는 대체 행사로 보아 서울현충원 사용 승인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복회는 "정부기념식과 별도로 한다는 뜻일 뿐"이라며 "우리도 정부기념식에 참석할 것이고, 광복회 자체 행사가 순국선열의 날을 대신한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복회는 "보훈부가 현충원 대관을 불허하더라도 현충원 입구 등에서 행사를 그대로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복회와 국가보훈부는 최근 독립기념관장 인선 비판, 광복절 행사 별도 개최 등으로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권희진 기자(heej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616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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