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재무적 투자자 교체…“신성장 동력 확보 매진”

김호준 기자 2024. 11. 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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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 e커머스 기업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교체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FI '올림푸스제일차'(SPC)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림푸스제일차가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한 SSG닷컴의 기업 가치는 3조 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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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 e커머스 기업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교체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FI ‘올림푸스제일차’(SPC)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신한은행·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기존 FI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보통주 131만6492주)를 양수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1조1500억 원이다.

주식 양수도는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지분은 이마트가 45.6%, ㈜신세계가 24.4% 그대로 보유한다.

SSG닷컴은 이번에 신규 FI를 유치함으로써 잠재적 재무 리스크를 벗고 수익성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 작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SSG닷컴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액(165억 원)을 지난해 같은 기간(307억 원)보다 46.3% 줄이는 등 3개 분기 연속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특히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분기 누적 EBITDA는 101억 원이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올림푸스제일차가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한 SSG닷컴의 기업 가치는 3조 원 이상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격변하는 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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