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소식] '세상에서 제일 큰 대학' 첫 졸업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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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세상에서 제일 큰 대학, 서구'(세큰대)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서구는 14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제1회 세큰대 졸업식을 열고 전공수업 40시간과 교양수업 60시간을 이수한 19명의 주민에게 명예시민학사 학위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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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14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제1회 세큰대 졸업식을 열고 전공수업 40시간과 교양수업 60시간을 이수한 19명의 주민에게 명예시민학사 학위증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다양한 강좌를 통해 쌓아온 배움의 성과를 기념하며 수료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규강좌인 시니어모델 수강생의 패션쇼를 시작으로 드럼스쿨, 통기타교실, 오카리나 앙상블, 성악 클래스 등 수강생 공연들이 이어졌다.
세큰대 정규강좌, 방학특강, 런투유 학습모임 등을 통해 배운 캘리그라피, 원예, 서예, 수채화 등 총 18팀이 준비한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역사회 단체와 개인들의 재능 기부가 돋보였다. 로브드마리에, 미용사협회, 광주보건대학교 뷰티케어학과에서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을 지원해 특별한 날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세큰대 총장인 김이강 서구청장은 졸업증서를 수여하며 "세큰대에서 얻은 지식과 배움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키고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며 나아가 이웃과 배움을 나누는 착한 서구민이 돼달라"고 격려했다.
세큰대는 서구 전역을 하나의 커다란 대학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갖도록 마련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올해 총 181개의 강좌를 운영해 지역민 3071명의 참여를 많은 호응을 얻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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