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빌라’ 문정희, 광기의 눈빛 연기

이정연 기자 2024. 11. 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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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의 광기 어린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는 외각도시의 오래된 빌라가 사이비 종교의 타깃이 돼 서서히 잠식되고 이 속에서 가족과 집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미묘한 광기를 드러내는 그의 표정은 섬뜩한 느낌을 전하며 이 빌라에서 벌어질 미스터리한 현실 공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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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의 광기 어린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는 외각도시의 오래된 빌라가 사이비 종교의 타깃이 돼 서서히 잠식되고 이 속에서 가족과 집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신혜 역을 맡은 문정희는 원정빌라 303호에 거주하는 주부로 내 가족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이기적이고 무례한 행동을 일삼아 빌라 내에서 미움을 받고 있다.

아래층 203호에 사는 주현(이현우)과는 주차 문제, 층간소음으로 잦은 마찰을 겪는다. 이후 신혜는 모든 빌라가 열광하는 이웃이 되고 그때부터 이 빌라에 극한의 공포가 시작된다.

개봉을 앞두고 14일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는 문정희의 캐릭터가 그대로 담겨 눈길을 끈다.

평범한 일상을 광기로 물들이는 신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다소 피곤한 얼굴로 문을 반쯤 연 모습은 특별할 것 없는 주부의 삶에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이와는 정반대로 잘 차려 입고 친절한 미소를 짓는 신혜의 모습은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미묘한 광기를 드러내는 그의 표정은 섬뜩한 느낌을 전하며 이 빌라에서 벌어질 미스터리한 현실 공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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