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전남도 전담부서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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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침체에 늪에 빠진 가운데 체계적이고 촘촘한 위기 대응을 위해 전남도 차원의 전담부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여수를 지역구로 둔 기획행정위원회 강문성(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전남도에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산업생태계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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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침체에 늪에 빠진 가운데 체계적이고 촘촘한 위기 대응을 위해 전남도 차원의 전담부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여수를 지역구로 둔 기획행정위원회 강문성(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전남도에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산업생태계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9월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협의회를 구성한 후 위기진단과 대응전략 수립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강 위원장과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전남도의 적극 대응이 요구된다"며 "협의체는 구성됐지만 형식적인 운영에 머물러선 안되고 실질적이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공동대응에 나서기 위해서는 전남도에서 전담부서(추진단)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국가산단은 세수와 일자리 등에서 전남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속된다면 전남 경제가 극심한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며 전남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주문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21~2023년)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의 연평균 생산 실적은 87조5000억 원에 이르고 수출액은 300억 달러 이상으로 40조 원이 넘는다.
또 연간 고용인원은 2만5000여 명에 달해 여수 지역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수 또한 지난해 여수시 지방세 수입(4000여 억 원) 중 48.5%(1940여 억 원)를 여수국가산단에서 거뒀으며, 여수산단이 위치한 여수시의 국세 징수액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4조7000여 억 원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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