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학상에 이영광 시인…수상작 '살 것만 같던 마음'

황재하 2024. 11. 14.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6회 백석문학상에 이영광 시인이 선정됐다고 이 상의 운영사인 창비가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창비·2024)이다.

심사위원들은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는 팽배한 절망감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을 몰아내려 애쓰는 시집"이라고 수상작을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6회 백석문학상에 이영광 시인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제26회 백석문학상에 이영광 시인이 선정됐다고 이 상의 운영사인 창비가 14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창비·2024)이다.

심사위원들은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는 팽배한 절망감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을 몰아내려 애쓰는 시집"이라고 수상작을 평가했다.

또 "생을 향한 사랑을 포함해 모든 사랑에 내재한 아이러니(모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시적 역량이 '모던하게 돌아온 듯한 백석'을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

196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이 시인은 1998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해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 '그늘과 사귀다', '아픈 천국', '나무는 간다', '끝없는 사람',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산문집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가 우리를 죽여주니까'를 펴냈다.

백석문학상은 시인 백석(白石·1912∼1996)의 문학 정신을 기려 그의 연인이었던 자야(子夜) 김영한씨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제정됐다. 상금은 2천만원이다.

시상식은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이달 하순 열린다.

jae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