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금감원 조사에 영향 안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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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철회한 데 대해 "금감원 조사에 영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계속 조사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조사나 검사는 지금 상황에서는 유상증자 철회와 별개로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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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고려아연이 유상증자를 철회한 데 대해 "금감원 조사에 영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계속 조사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금감원과 금융권, 서울시,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한국투자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불공정 거래 우려와 관련해 이미 조사 대상이 됐기 때문에 향후 단계별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끝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어제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원장은 "조사나 검사는 지금 상황에서는 유상증자 철회와 별개로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권사 검사는 상당히 유의미한 사실관계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유상증자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원장은 "조사, 검사 대상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불법행위 의혹 등을 균형감 있게 봐야 한다"면서 "우리가 보호해야 할 가치는 시장의 신뢰와 주주들의 이익 침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6148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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