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 ‘주한공관 정책 세미나’ 성료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김준경, 이하 KDI대학원)은 지난 1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주한공관 정책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세 개의 발표와 토론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토론 세션에서는 안호영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좌장을 맡고 국별 주한 대사 등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각국 전문가로부터 현장감 있는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토론 세션(왼쪽부터 안호영 전 외교통상부 제1차관,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arcia Donner Abreu) 주한 브라질 대사, 개럿 위어(Gareth Weir) 주한 영국 부대사, 외른 바이써트(Joern Beissert) 주한 독일 대사관 공관차석) / (KDI국제정책대학원 제공)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Marcia Donner Abreu) 주한 브라질 대사는 첫 번째 발표에서 브라질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의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브라질의 정책적 노력을 설명했으며, 포괄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개럿 위어(Gareth Weir) 주한 영국 부대사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현대적 접근 방식을 소개했으며, 기후 및 환경 복원력 강화와 약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다층적 시스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외른 바이써트(Joern Beissert) 주한 독일 대사관 공관차석은 독일의 2045년 기후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정책과 기술 도입 전략을 공유했으며, 독일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김준경 KDI대학원 원장은 “이번 주한공관 정책 세미나를 통해 국제 공통 현안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지속적인 글로벌 연대의 토대가 마련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주한공관 정책 세미나는 글로벌 의제와 관련된 주요 국가들의 과제와 경제·사회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세미나는 KDI대학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