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 “내년 세계 경제 3% 성장…국가별 성장 격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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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오늘(14일) 발표한 '2025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가 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신 행정부 출범 등의 영향으로 주요 선진국 간 성장 격차가 심화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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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오늘(14일) 발표한 ‘2025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가 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신 행정부 출범 등의 영향으로 주요 선진국 간 성장 격차가 심화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KIEP는 보고서에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대비 0.2%P 낮춘 3%로 전망”한다며, “이는 2024년의 3.1%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는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자국 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 심화, △대내외 악재에 따른 중국 경제성장 충격, △통화정책 전환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실질 부채 부담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또 내년에는 국가별 성장 격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상대적 성장 우위가 지속되면서, 주요 선진국 간 성장세가 차별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관세 인상, 세제 개편 등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정책 방향 전환과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감세 조치가 빠르게 시행된다는 전제하에 2.1%의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독일(1.3%->0.8%)과 프랑스(1.6%->0.9%) 등 유로 지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하향 조정됐습니다.
일본은 수출 감소 및 기업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기저효과로 1%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거로 전망됐습니다.
주요 신흥국들은 미국과의 지정학적 거리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영향을 차별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타격이 클 것으로 KIEP는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귀환에 따른 추가 관세 도입과 대중 제재 영향으로 내년 중국 성장률은 4.1%에 그칠 거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5월 전망치인 4.5%보다 0.4%P 하향 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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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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