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인연 정일우, 故 송재림 떠나보내며 “거기선 행복해야 돼”

[뉴스엔 박아름 기자]

정일우가 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배우 정일우는 11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형. 거기서는 행복해야 돼. 미안해. 우리 다시 만나자"라는 글을 게재하며 송재림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정일우와 송재림은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인연을 맺은 뒤 2012년 대박을 터뜨린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두 작품이나 함께했던 송재림의 갑작스런 비보에 정일우 역시 황망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앞서 송재림은 지난 11월 12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전에 점심 식사를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 자택을 찾았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서는 A4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발인은 11월 14일 낮 12시 가족들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엄수됐다.

한편 송재림은 지난 8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지난 6월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된 시리즈 '피타는 연애'에 출연했으며, 지난 10월 13일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도 올랐다.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감독 현해리)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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