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한수원과 '첨단지식산업도시 구축' 업무협약

강원 춘천시는 1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춘천시 탄소중립 달성을 통한 첨단지식산업도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춘천시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1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춘천시 탄소중립 달성을 통한 첨단지식산업 도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RE100(재생 에너지 100%) 등 세계적 환경규제, 에너지 가격 상승 및 분산에너지법 시행 등 대내외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생에너지를 통한 첨단지식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 자립 도시 기반 구축 및 기술개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추진 협의체 구성, 유휴부지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공급·전환 사업 개발 협력이다.

춘천시와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춘천에 적합하단 평가를 받는 재생에너지원인 태양광을 중심으로 오는 2050년까지 500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에선 사업부지 제공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고, 한수원에선 사업의 기획·건설·운영 등 종합적 관리를 맡는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인근 산업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와 한수원이 힘을 합쳐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첨단지식산업 도시 조성이란 최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