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모습 보이고파" 로제, 제니 이어 '유라인' 업고 국내활동 잇나?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선공개 싱글 '아파트'(APT.)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을 확정하며 정규 앨범 발매 소식 이후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유퀴즈' 측은 14일 마이데일리에 "로제가 '유퀴즈'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 촬영은 마무리됐고 곧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퀴즈'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유재석과 조세호의 수험생 응원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서 조세호가 브루노 마스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 로제의 출연을 스포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로제의 '유퀴즈' 출연은 블랙핑크로 데뷔한 후 8년 만에 처음이며, 홀로 예능에 출연하는 것 역시 2021년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후 약 3년 만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방송은 로제가 국내 활동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지 많은 기대가 되는 중이다.
특히 로제의 ‘유퀴즈’ 출연 소식에 로제 역시 유재석의 ‘유라인’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앞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유재석과 깊은 인연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제니는 2018년 SBS ‘미추리 8-1000’에서 유재석과 함께 예능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고, 이후에도 유재석과 함께 tvN 예능 '아파트404'에 출연하며 '유라인'과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제니는 지난 3월 유재석의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출연하며 ‘아파트404’ 출연 이유에 대해 “유재석을 믿고 했다”며 “‘미추리 8-1000’가 유일한 예능이었는데 너무 좋은 추억이고, 팬들도 대중도 좋아해 줬다. 그런 기회가 있으면 또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혀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 역시 지난 '핑계고'에서 제니로부터 선글라스를 선물 받은 일화를 공개하며 “얼마 전에 제니가 선글라스 선물을 줬다. 나은이가 너무 좋아한다”라며 “제니야 고맙다. 이렇게 글로벌 스타들이 있으니까 너무 좋다”라고 했다. 이어 이정재가 제니와의 친분에 대해 얘기하자 "우리 다 제니 라인이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로제는 지난달 18일 발매한 선공개 싱글 'APT.'를 통해 3년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널리 알려진 술게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APT.'는 흥겹고 중독성 높은 멜로디로 인해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부터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브라질 등 다수의 국가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에는 공개 23일이 지나기도 전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여성 솔로가수 최단 3위 기록을 세웠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으로도 모자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미국 차트, 애플뮤직 글로벌, 미국 차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결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8위로 진입하면서 K팝 여성 가수 최초의 TOP10 진입과 최고 순위 기록을 남겼고, 3주 연속 빌보트 차트 20위 권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 8관왕에 올랐으나, 발매 직후 계속 해외에 머물렀던 탓에 방송에 출연하지는 못했다. 웹예능 출연과 인터뷰 역시 모두 해외 채널에서만 이뤄진 바 있다.
로제는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페이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람들이 저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솔직하게 열린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에 '유퀴즈'를 필두로 당분간 국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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