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서 한일 스타트업 관계자 모여 공동행사

‘한일 스타트업 창업자의 날’

1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위치한 일본혁신캠퍼스(Japan Innovation Campus)에서 ‘힌일 스타트업 창업자의 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총영사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 및 벤처투자자들의 교류행사가 열렸다.

13일(현지시간)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위치한 일본혁신캠퍼스(Japan Innovation Campus)에서 ‘한일 스타트업 창업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일본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KVIC US), 한국혁신센터(KIC SV), 일본혁신캠퍼스가 후원했다.

일본혁신캠퍼스는 일본 정부가 자국 스타트업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 구축한 공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일 양국 총영사와 양국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대표 및 벤처투자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캘리포니아주정부(GO-Biz), 캐나다총영사관, 브라질총영사관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임정택 총영사는 “스타트업 성지이자 혁신 거점인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 등 비슷한 애로를 가진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수미 요 총영사도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행사가 한일 스타트업은 물론 양국간 교류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이날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패널들의 토론이 열렸고, 스포츠박스, 클레이디스, 메드매인, 큐레이 등 4개 스타트업이 투자자들 앞에서 피칭했다.

VC패널로는 한일 합작기업인 Z 벤처스의 김형진, 허슬펀드의 에릭 반, 트랜스링크 캐피털의 토시 오타니, 니레미아 컬렉티브의 나오코 오쿠모토 창업가 참석했으며, 스타트업 패널는 뤼튼의 이동재 공동창업자,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 카즈키 나카야시키 글래스프 대표, 켄지 니와 퍼스트카드 대표가 참석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