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의 ‘트럼프 2기’ 거주지는 백악관 외 뉴욕와 플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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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2기'에 백악관에서 계속 머무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는 대내외 주요 행사에만 영부인으로서 참석하며 백악관에서 머무는 한편 아들 배런이 대학에 다니고 있는 뉴욕과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를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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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때도 취임 직후 6개월 동안 뉴욕에 머물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2기’에 백악관에서 계속 머무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는 대내외 주요 행사에만 영부인으로서 참석하며 백악관에서 머무는 한편 아들 배런이 대학에 다니고 있는 뉴욕과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를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멜라니아는 이미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으로써 첫 일정이던 이날 백악관 방문 및 질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을 갖지 않았다. 현직 대통령은 백악관 전통에 따라 차기 대통령을 초청하고,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만나 정권 이양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도 초청했으나, 멜라니아는 최근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 관련 일정이 사전에 잡혀 있었다며 바이든 여사의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CNN은 “이번 사건은 트럼프가 앞으로 4년 동안 집권하는 동안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방향을 일찍부터 잡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멜라니아가 트럼프 2기에는 훨씬 더 많은 자율권을 갖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1기 때도 트럼프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에 입주하는 공식을 깼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취임 6개월 뒤까지 뉴욕에 머무른 바 있다. 이번 역시 뉴욕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배런과 가까운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상당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도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멜라니아는 지난 4년 동안 플로리다에서 살면서 친구를 사귀었고,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플로리다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영부인으로서 주요 행사에는 참석하지만, 자신만의 우선순위를 가질 것이라는 뜻이다.
CNN은 “멜라니아는 전권을 갖고 있다. 백악관에서 활동할 수도 있고, 활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원하는 만큼 활동할 수도 있다”며 “멜라니아는 공개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며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 안에서도 반발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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