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픽] 마이클 케이시 회장 "블록체인의 미래, AI융합에 달려…"

마이클 케이시 DAIS (분산형 AI 협회) 협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이하 UDC)2024에 참석,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 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케이시 회장은 "블록체인의 미래는 AI와의 융합에 있다"며 "AI가 블록체인 경제의 소유 구조를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하며 "우린 블록체인을 통해 AI가 AI와 거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의 데이터를 스스로 소유-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분산형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형태의 자율성과 신뢰성 있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말했다.

또한 그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의 대담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와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한 질문에 "자금세탁방지와 신원인증 규제와 프라이버시 문제를 셀프 소버린 아이덴티티 같은 접근 방식으로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케이시 회장은 "우린 거대 플랫폼에 굴복하지 않고, 데이터에 대한 자기 주권을 가질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블록체인 업계가 협력과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성장,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4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으며, 컨퍼런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임한별 기자 hanbui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