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 하천 혼탁물 발생, 관계 당국 조사 착수

김성환 기자 2024. 11. 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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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운산면 일대를 지나는 하천 변에서 대량의 혼탁물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며칠째 조사 활동을 벌이는 소동이 일어났다.

한 관계자는 "최근 이 일대 하천에 비가 내리거나 급격한 유수량 증가가 없는데도 대량으로 오염된 것처럼 보이는 혼탁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다행히 기름 유출이나 특별한 오염 물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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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당국 “기름 유출·특별한 오염 물질 아냐”
운산면 하천이 원인모를 물로 오염되어 있다.

[서산]서산시 운산면 일대를 지나는 하천 변에서 대량의 혼탁물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며칠째 조사 활동을 벌이는 소동이 일어났다.

11월 11일, 지역 주민들이 운산면 수당천 일대에서 하얀 오염수로 보이는 이물질이 하천을 뒤덮고 있는 것을 발견해 서산시에 신고했다. 이에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의 관계자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시작했으나, 정확한 오염 물질 관련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 날까지 하천 주변의 공장과 환경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했지만, 유출 경로를 확인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관계자들은 인근 토석 채취 공장에서 발생한 비산 먼지 및 퇴적물로 인해 혼탁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이 일대 하천에 비가 내리거나 급격한 유수량 증가가 없는데도 대량으로 오염된 것처럼 보이는 혼탁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다행히 기름 유출이나 특별한 오염 물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중 (주)정도산업개발에서 인근 지역으로 비산 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허가를 받지 않은 소규모 공장을 운영 중인 것이 적발되어 관련 법규에 따라 검토 후 적법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주)정도산업개발은 올해 11월 관계기관의 합동 지도 단속에서 여러 지적 사항이 발생해 보완 작업을 지시받았으며, 올해 초에도 비산 먼지 발생, 과속 및 소음 문제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기업이나 공장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소음 및 환경 공해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지도감독에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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