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당선무효로 434억 토해내도 민주당 공중분해 안돼”

이세영 기자 2024. 11. 14. 13: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환 후에도 500억 가까이 자산 남는다는 분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둔 1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 대표 당선무효형이 나오면 434억원을 토해내야 해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공중분해 될 것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자해 마케팅으로 판사를 겁박하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5일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이럴 경우 민주당은 지난 대선 선거 비용으로 보전받은 434억여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환해야 한다. 이런 우려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자 한 대표가 직접 반박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또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434억원을 반환해도 민주당에 500억원 가까이 자산이 남는다는 분석이 있다”며 “당선무효형이 나와도 공중분해가 안 되는 것이다. 그런 자해 마케팅은 안 통한다”고 했다.

한편, 한 대표는 민주당이 상임위 단계에서 정부의 내년도 원전 사업 예산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AI(인공지능) 혁명 시대의 관건은 전력이다. 엄청난 전력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민주당도 AI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탈원전하자고 말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