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게임 축제 지스타 개막···글로벌 신작 보러 개막부터 긴 대기줄
개막부터 인파 몰려...각 게임사 신작 경쟁
44개국의 1375개 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올해 지스타에서는 각 게임사들이 선보이는 대형 신작을 경험하기 위해 개막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 겸 게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리 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또한 지스타 개막식을 찾았다.
게임 업계에서는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윤상훈 크래프톤 글로벌운영전략 부사장, 김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이사 등이 참여했다.
이날 11시 전시가 본격 개장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기했던 일반 관람객들이 입장을 시작했다. 관람객들은 시연해보고 싶은 게임사들의 신작을 빠르게 체험해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넥슨이 앞서 독일 게임스컴, 도쿄 게임쇼 등 해외 게임쇼에서 먼저 선보인 작품으로, 국내에서 일반 관람객이 시연하는 자리는 이번 지스타가 처음이다. 가장 먼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시연해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며 부스 앞에는 개막 한 시간 만에 약 120분이 넘는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퍼스트 버서커: 카잔’ 외에도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4종의 작품을 시연한다.
펄어비스도 주목받는 차기작이자 PC·콘솔 싱글 플레이 액션 게임인 ‘붉은사막’의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펄어비스가 국내에서 시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펄어비스 부스에도 ‘붉은사막’을 플레이해보려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향했다.
지스타에 처음 참가한 카카오게임즈 산하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최초로 시연하고,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C’, 루트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S’,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 등 4종의 작품을 준비했다.
하이브IM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게임사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공개한다.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선보인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스타 부스에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유저들의 취향이나 선호도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리브랜딩한 SOOP도 5년만에 지스타에 참여해 다양한 게임 스트리머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지스타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부산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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