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탄소저감 콘크리트' 탄소크레딧 인증 추진

황준익 2024. 11. 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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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함께 개발한 신형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DECOCON)'의 현장타설 적용실적을 바탕으로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탄소 저감 성과를 인정받는 대한상공회의소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친환경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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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와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연구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부 인증 획득 계획 

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함께 개발한 신형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DECOCON)'의 현장타설 적용실적을 바탕으로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

[더팩트|황준익 기자] 대우건설은 한라시멘트와 함께 개발한 신형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DECOCON)'의 현장타설 적용실적을 바탕으로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증을 획득하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탄소저감 성과를 인정받게 된다.

2022년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는 상온양생 환경에서 기존 콘크리트 대비 평균 112kg/㎥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약 54%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인다. 또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해 일반 시멘트보다 조기강도가 10~30% 더 우수한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 지연과 품질 하자 문제를 해소했다. 온도나 계절에 상관없이도 현장에서 직접 타설할 수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철도공사와 아파트 건설 등 6개의 현장에 현재 적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kg의 시멘트가 사용돼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주재료로 널리 쓰이는 '1종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OPC)'의 경우 1톤 생산에 약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대우건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환경성적표지(EPD)와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 인증은 제품의 생산, 사용,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객관적인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아울러 탄소 저감 성과를 인정받는 대한상공회의소 '탄소크레딧'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 실적을 크레딧으로 인정받는 제도로 대우건설은 향후 탄소거래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계절과 관계없이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친환경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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