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 “‘나의 시’, ‘나의 고백’ 같은 가사로 출발, 둘 다 포기 못해 앨범 수록”(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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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가 가사가 거의 비슷한 '나의 시'와 '나의 고백'을 한 앨범에 싣게 된 이유를 전했다.
적재는 8번 트랙 '나의 고백'의 경우 "'나의 시'와 출발이 같았다"며 "같은 가사로 다른 멜로디, 두 가지 버전이 써지더라. 둘 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 가지 길 다 써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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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가 가사가 거의 비슷한 '나의 시'와 '나의 고백'을 한 앨범에 싣게 된 이유를 전했다.
11월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정규 3집 앨범 'CLICHÉ'(클리셰)를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적재는 지난 10월 20일 앨범 '클리셰'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그리워', 서브 타이틀곡 '나의 시'를 포함해 총 12곡에 수록됐다. 적재가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 기타 연주에 직접 참여했다.
이날 적재는 "'나의 시'는 올해 1, 2월부터 쓰기 시작했다. 정말 추웠잖나. 집에서 잠이 안 와서 보일러를 올리면 덥고, 내리면 춥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출발했다. 보일러를 올리고 내리고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과도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마음에 빗대 가사를 쓰다보니 너무 잘 써지더라"고 말했다.
적재는 8번 트랙 '나의 고백'의 경우 "'나의 시'와 출발이 같았다"며 "같은 가사로 다른 멜로디, 두 가지 버전이 써지더라. 둘 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 가지 길 다 써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시'는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영화로 표현하자면 디렉터스컷 느낌이라면 '나의 고백'은 조금 더 가사를 사랑스럽게 다듬어 중간중간 가사가 다르다. 같은 가사로 출발했는데 뉘앙스가 전혀 다르더라. 둘 다 만들어놓고 어떤 곡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둘 다 앨범에 싣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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