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 동덕여대 사태, 졸업생까지 트럭 시위

김소연 기자 2024. 11. 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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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재학생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14일 각종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동덕여대 졸업생들이 트럭 시위를 벌인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동덕여대 시위는 지난 11일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학생들이 접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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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졸업생 트럭시위/사진=X 갈무리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재학생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졸업생까지 동참하고 나섰다.

14일 각종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동덕여대 졸업생들이 트럭 시위를 벌인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트럭에는 "학생들을 상대로 무력 진압,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 기죽지 마 후배들아", "협의 없는 공학 전환 동문들도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동덕여대 시위는 지난 11일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학생들이 접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이 연구실을 방문하려는 교수를 막거나 '과 점퍼'를 진열하고, 조용각 전 이사장의 흉상에 밀가루·계란· 케첩 등을 던지는 등 시위는 날로 격화하고 있다.

/사진=X 갈무리

학생들은 학교 측이 남녀공학 추진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숙명여대와 성신여대 학생들도 이들과 연대하면서 시위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학교 측은 전날 김명애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일방적으로 공학 전환을 추진하던 게 아니"라면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어 11월12일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과의 의견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11일 오후부터 학생들의 시위가 발생했다면서 "지성인으로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하는 대학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한다.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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