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 관광지형 상권 형성…대표업종 펜션·한식

임재영 기자 2024. 11. 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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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 관광지형 상권이 형성됐으며 펜션과 일반한식이 대표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주변 점포당 월 매출이 상권에서 가장 많은 3275만원으로 추정됐다.

제주시 탑동광장 주변 흑돼지거리 상권은 2432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있는 중앙동 상권은 2412만원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제원아파트 주변상권은 2035만원이고, 연동신시가지 상권은 183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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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기준 상권 33개소 KB카드 매출 분석
함덕해수욕장 주변 점포당 월 매출 3275만원
관광지형, 도심형, 주거지형으로 소비패턴 차이
관광지는 펜션, 주거지는 미용실·한식업종 많아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시 시가지 모습. 상권을 분석한 결과 해안가와 번화가는 관광객 이용 비중이 높았고 도심형은 도민 이용이 많았다. (사진=뉴시스DB) ijy788@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 관광지형 상권이 형성됐으며 펜션과 일반한식이 대표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주변 점포당 월 매출이 상권에서 가장 많은 3275만원으로 추정됐다.

제주도는 올해 4월 기준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 상권 33개소의 소비패턴 및 방문객 이용실태 분석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제주지역 상권의 상생과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분석 대상은 점포수 100개 이상 상권으로 제주시 23개소, 서귀포시 10개소다.

분석 결과 제주지역 상권은 관광지형, 도심형, 주거지형으로 뚜렷한 소비패턴 차이를 보였다.

제주시지역 관광지형 상권은 애월읍 애월해안로, 한림읍 협재,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우도면 우도 상권 등으로 나타났으며 서울·경기지역 관광객 소비가 41.0%에서 최대 46.6%까지 차지했다. 펜션과 일반한식이 대표 업종으로 관광객 숙박 비중이 높다는 것을 반증했다.

도민 이용 비중이 높은 도심형 상권은 아라지구, 시청앞 대학로, 동광로 고마로 등이다. 주거지형 상권은 화북동 주민센터 주변, 노형초등학교 주변 등으로 미용실과 일반한식 업종이 많았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중문동 천제연로와 성산읍 고성 상권에서 관광객 비중이 높았다. 특화거리인 이중섭거리 명동로 상권과 아랑조을거리 상권은 숙박, 유흥, 일반한식이 주요 업종으로 도민과 관광객 이용 비율이 비슷했다.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주변과 정주항 모습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함덕해수욕장 상권의 점포 당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DB) ijy788@newsis.com

이번에 조사한 상권에서 점포당 월 매출(추정)은 함덕해수욕장 상권이 32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주시 탑동광장 주변 흑돼지거리 상권은 2432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 있는 중앙동 상권은 2412만원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제원아파트 주변상권은 2035만원이고, 연동신시가지 상권은 1837만원이다. 반면에 점포당 수입이 적은 상권은 서귀포시 모슬포항 주변 상권 927만원, 남원읍 상권 1111만원이다.

가장 많은 점포가 밀집한 상권은 제주시 노형초등교 주변으로 점포는 1002개소이고, 가장 적은 점포가 있는 상권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상권 116개소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상권 분석을 기초로 해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권별 특성화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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