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르는 어업 첨단산업화 추진한다"…해양수산 대전환 발표

경북=심용훈 기자 2024. 11. 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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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4일 어업 분야와 해양레저 분야에 대한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기존 양식품종(넙치류, 조피볼락 등)에서 글로벌 양식품종(연어, 방어)으로 전환하고 산업 단지화를 통해 기르는어업의 첨단산업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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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양식 품종 육성, 2030년까지 수산식품 매출 3배-수출 3배 달성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이 도청 브리핑실에서 경상북도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14일 어업 분야와 해양레저 분야에 대한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기존 양식품종(넙치류, 조피볼락 등)에서 글로벌 양식품종(연어, 방어)으로 전환하고 산업 단지화를 통해 기르는어업의 첨단산업화를 추진한다.

기존 어류양식 4000톤에 더해 연어는 연간 1만1000톤을 생산해 16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방어 5000톤을 생산해 수출 주력품종으로 육성한다.

아쿠아-펫산업 육성, 내수면 양식에 아쿠아포닉스 도입, 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 등 양식어업의 새로운 확장에 이어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한 스마트 가전용 즉석식품, 고령 친화 수산 식품 등 제품 개발도 진행한다.

도는 스마트수산가공 종합단지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등 첨단 유통가공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영세 기업을 지원하고 이커머스 파트너 운영, 대기업 유통채널 입점, 경북의 요리학과(24개), 어촌마을(147개), 수산식품기업(313개)이 참여하는 수산물 요리 축제 등 다양한 판매촉진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도내 313개 수산식품 기업의 매출 3배(평균 14억원→50억원), 수출 3배(평균 1억달러→3억달러)를 달성한다.

경주·울진에 새로운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국제크루즈선 기항 추진
해양레저관광분야에는 시군별 사계(四季) 해변을 지정하고 포항시 도심형 해양관광 해변, 경주시 사계절 해양레저 해변 등 연중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팸팻족(Pet+Family) 특화 해수욕장 조성과 한여름 피서객을 위한 야간 개장 운영도 추진한다.

경주시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에 490억원 규모의 사계절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울진군 해양 치유 자원인 염지하수를 활용해 해양자원의 기능성과 휴양·관광이 결합한 340억원 규모의 해양 치유센터를 조성해 사계절 체류형 해양 관광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국제크루즈선 기항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영일만항 C·I·Q 시설을 구축하고 선사 및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와 포트세일즈에 적극참가할 방침이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경상북도가 사계절 해양관광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모두가 공감하는 로드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수립한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을 정부와 공유해 국비 확보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 '기르는 어업 첨단산업화'PPT./자료제공=경북도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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