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SK가스 합작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상업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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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준공식을 열고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KET는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합작, 건설한 석유·가스 복합 에너지 저장 시설이다.
당초 석유 터미널로 추진됐다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2017년부터 석유·가스 복합 터미널로 사업전략이 전환됐다.
석유·가스 저장 시설이 모두 보유한 에너지터미널 시설이 국내에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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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준공식을 열고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KET는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합작, 건설한 석유·가스 복합 에너지 저장 시설이다. 당초 석유 터미널로 추진됐다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2017년부터 석유·가스 복합 터미널로 사업전략이 전환됐다.석유·가스 저장 시설이 모두 보유한 에너지터미널 시설이 국내에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는 KET를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정부는 국제석유거래업 신설, 종합보세구역 내 국산 석유제품 블렌딩 허용 등 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석유공사는 대규모 국가기반사업인 석유 비축기지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터미널 설계·건설에 기여했다.
민간에서는 SK가스가 울산 지역의 민간 액화천연가스(LNG)수요에 대응, 울산 첫 번째 LNG 터미널 구축을 제안해 터미널의 상업성을 대폭 확대했다.
총 저장 용량은 440만배럴로 현재 모두 대여 계약이 이뤄졌다. 170만배럴 규모의 석유 저장 시설은 해외 트레이더사의 석유제품 트레이딩 등에 활용된다. 270만배럴 규모(20만톤)의 가스 저장 시설은 울산 지역 소재 국내 기업의 신규 발전용·산업용 연료 보관에 쓰일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준공식에서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정책 노력을 기반으로 공공 부문의 공익성과 민간 부문의 창의성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모범 사례”라며 “국내 에너지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혁신해나가고 지원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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