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스타트업 혁신성장 허브 우뚝…'스타트업 밋업 페스타' 성료

박하늘 기자 2024. 11. 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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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원은 오전부터 '2024 스타트업 밋업(Meet-up) 페스타'를 찾은 충남 지역 창업자들로 가득찼다.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는 충남 지역의 창업에게 투자상담, 판로개척, 자금해결, 기술교류, 사업 협력 등의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창업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와 천안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번 행사를 후원했으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충남문진원)과 충남스타트업협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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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술·대출·구매 망라…스타트업 350여곳 밋업 참여
박상돈 천안시장, 직접 투자상담 참여 기업 니즈 청취
13일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스타트업의 투자상담에서 직접 기업의 니즈를 듣고 있다. 박하늘 기자

[천안]지난 13일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원은 오전부터 '2024 스타트업 밋업(Meet-up) 페스타'를 찾은 충남 지역 창업자들로 가득찼다. 줄지어 설치된 기업·기관부스와 홍보용 드론 비행선, 대형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는 충남 지역의 창업에게 투자상담, 판로개척, 자금해결, 기술교류, 사업 협력 등의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창업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와 천안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번 행사를 후원했으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충남문진원)과 충남스타트업협회가 주관했다. 지역의 대학과 창업지원기관, 지역 투자기관 등 17개 기관도 손을 보탰다. 투자, 기술매칭, 구매, 보증, 대출을 망라한 대규모 밋업 행사은 충남에선 첫 시도다.

행사는 △투자 상담회 △금융상담회 △특허 및 기술수요자 매칭 상담회 △구매상담회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등이 5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투자사, 금융기관, 기술협력기관, 대·중견기업 등 40여 곳이 상담에 나섰다.

참가기업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자 상담을 받은 AI기반 조명 솔루션 기업 '하나네트웍스' 오승준 대표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행사가 천안에서 열리게 돼 의미가 있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돼 지역의 유능한 기업들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생태계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한 '엔씨티' 심창업 대표는 "어렵게 느껴졌던 대기업과의 만남과 실질적 기술협업, 구매 협의로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엔씨티는 천안의 산업안전 화학물질센서 전문기업이다. 이날 스타트업 350여곳이 밋업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이재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 홍성현 충남도의장, 류제국 천안시의회 부의장, 임경호 공주대 총장, 김경수 나사렛대 총장, 문성제 선문대 총장 등이 참석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13일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에서 참석자들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창업 활성화와 창의적인 혁신을 이끄는 중심지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오늘 행사가 그 노력의 중요한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활성화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직접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상담 자리에서 기업의 니즈를 청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타트업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선 천안시와 충남문진원의 '2024 천안문화도시 페스타 천안'이 함께 진행돼 분위기를 더했다. 문화도시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내 유일 문화산업형 문화도시인 천안시의 문화창업 생태계와 지역문화 콘텐츠, 거점 조성 등 5년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독립을 더하다' 주제로 한 이 행사에선 성과공유회와 우수사례 발표, 로컬콘텐츠 플리마켓, 체험부스,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문화도시 페스타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김곡미 충남문진원장은 "충남의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스타트업 밋업 페스타'에서 기업들이 금융상담을 하고 있다. 박하늘 기자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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