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희소 표본 2232점 재분류…어류생태계 재구성 연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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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보유하고 있는 희소 표본 2232점을 재분류 하거나 명칭을 바로 잡아 한반도의 어류생태계를 재구성하는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수과원은 앞으로 희소 표본을 활용해 ▲과거 한반도 어류상 및 생물다양성 변화 추적 ▲멸종위기종 및 기후변화 민감종 보존 연구 ▲모식표본 확증 및 고유종 발굴 등 생물 주권 확보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심층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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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보유하고 있는 희소 표본 2232점을 재분류 하거나 명칭을 바로 잡아 한반도의 어류생태계를 재구성하는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수과원이 보유한 희소 표본 중 1325점은 대한제국·일제강점기 시기인 1900년부터 1945년 사이 수집된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 주요 어업자원과 고유 담수어류,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을 비롯해 현재는 수집이 어려운 북한 지역(압록강, 대동강 등)의 표본도 포함돼 있다.
앞서 수과원은 형태학적 분류 기술로 희소 표본 200여 점을 재분류해 약 40점의 종명을 수정하고, 약 70점의 채집 시기와 장소 정보 등을 바로잡았다.
특히 기존 '버들개'로 분류됐던 표본 중 일부가 북한 압록강에서만 서식하는 '압록자그사니'로 확인됐고, 대구과의 유일한 담수종으로 북한 압록강 인근에만 서식해 알려진 바가 전혀 없었던 '모오케'의 형태 정보 기록 오류도 1935년 확보된 표본을 이용해 바르게 고쳤다.
일부 표본에 대해서는 최초 학명을 부여할 때 활용된 모식표본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1935~1936년 학명이 부여된 '쉬리', '자가사리', '배가사리' 관련, 이번에 확인된 표본들이 학명 부여 당시 표본과 동일 개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과원은 앞으로 희소 표본을 활용해 ▲과거 한반도 어류상 및 생물다양성 변화 추적 ▲멸종위기종 및 기후변화 민감종 보존 연구 ▲모식표본 확증 및 고유종 발굴 등 생물 주권 확보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심층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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