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분젓치터널,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서 특별상

증평 율리 분젓치 생태터널(사진=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4일 증평읍 율리 분젓치 생태터널이 산림청 주관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분젓치 생태터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45억원을 들여 증평군과 청주시 경계 지역에 설치한 시설이다.

군은 도로 개설로 단절된 산림 지형을 원형에 가깝게 되살리면서 산림생태계와 백두대간 정맥을 복원했다.

터널 길이는 68.13m, 폭은 9.5m다. 이 사업에 사용한 기술명은 '산림휴양 관광단지와 어우러지는 생태축 복원’이었다.

사업에 착수하기 전 주변 산림 수종을 최대한 유사하게 복원했고, 증평 좌구산에서 청주 구녀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 야생동물 생태통로를 터널 위에 만들어 한남금북정맥을 연결했다.

19회 전국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시상식은 이날 전남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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