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59득점 괴력쇼' 밀워키, 디트로이트에 짜릿한 연장 역전승

맹봉주 기자 2024. 11. 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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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명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밀워키 벅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미국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연장 접전 끝에 127-120으로 이겼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종료 직전 111-111 동점 상황에서 신인 라이언 홀랜드 2세가 자유투 2구를 얻어냈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아데토쿤보 하나를 막지 못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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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니스 아데토쿤보.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선수 1명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밀워키 벅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미국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연장 접전 끝에 127-120으로 이겼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원맨쇼를 펼쳤다. 이날 밀워키는 데미안 릴라드가 뇌진탕 증세, 바비 포르티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 크리스 미들턴은 발목 부상으로 모두 결장했다. 믿을 건 아데토쿤보뿐이었다.

아데토쿤보는 괴력을 뽐냈다. 44분 뛰며 59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약점인 자유투마저 좋았다. 자유투 17개 던져 16개를 넣었다.

브룩 로페즈는 29득점 8리바운드 3스틸 5블록슛, 타우린 프린스는 1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아데토쿤보를 도왔다.

디트로이트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제이든 아이비 오른쪽 발가락 염좌,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머리 열상으로 결장했지만 대신 주전으로 나온 말릭 비즐리가 3점슛 8개 포함 26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케이드 커닝햄은 35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2쿼터까지는 밀워키가 47-60으로 뒤졌다. 아데토쿤보가 외롭게 싸웠다. 골밑 돌파를 통해 디트로이트 수비를 무너트리고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으며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턱없이 모자랐다. 아무리 좋은 패스를 뿌려도 넣어주질 못했다.

3쿼터부터 밀워키의 반격이 시작됐다. 역시 그 중심엔 아데토쿤보가 있었다. 디트로이트는 골밑으로 밀고 들어오는 아데토쿤보 돌파에 속수무책이었다.

▲ 자유투는 정확했고 3점슛까지 넣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평균 자유투 성공률이 55.4%에 불과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를 맞아선 하나 빼고 다 넣었다. 결국 경기는 접전 양상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종료 직전 111-111 동점 상황에서 신인 라이언 홀랜드 2세가 자유투 2구를 얻어냈다. 하나만 성공해도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인은 긴장했고, 자유투 2개를 다 놓쳤다. 경기는 연장으로 갔다.

연장에서도 아데토쿤보는 날뛰었다. 3점슛에 덩크슛까지 터트리는 등 밀워키가 연장 초반 크게 달아나는데 앞장섰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아데토쿤보 하나를 막지 못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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