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이 TYM을 찾은 까닭은

박하늘 기자 2024. 11.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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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전문 기업 티와이엠(TYM)은 8일 드미트로 프리푸텐 우크라이나 국회의원과 타라스 페둔키브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경제 담당 서기관이 서울 용산구에 있는 본사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한국 국회 협의회'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프리푸텐 의원이 TYM을 방문한 건 그간 TYM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후 재건 사업과 관련한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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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 동행
서울 용산구 TYM 본사 방문
재건 사업 지원에 감사 인사
왼쪽부터 김도훈 TYM 사장, 드미트로 프리푸텐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김희용 TYM 회장, 이기석 TYM 유럽법인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TYM

농기계 전문 기업 티와이엠(TYM)은 8일 드미트로 프리푸텐 우크라이나 국회의원과 타라스 페둔키브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경제 담당 서기관이 서울 용산구에 있는 본사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한국 국회 협의회’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프리푸텐 의원이 TYM을 방문한 건 그간 TYM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후 재건 사업과 관련한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TYM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작업, 건설, 공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4억원 상당의 트랙터 10대와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2023년에는 4억원 규모의 트랙터와 작업기 각각 14대를 기부했고, 기계 유지와 수리를 위한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주요 부품을 함께 발송했다. 해당 트랙터와 작업기는 전쟁 피해가 큰 헤르손 지역의 복구에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대통령 산하에 ‘국가재건회의’가 설립되면서 전후 복구와 개발 계획 수립, 개혁 과제의 발굴과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

양측은 재건 사업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TYM은 앞으로 운영 예정인 유럽 법인을 통해 트랙터 제조 부품과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현지 업체와 협업해 중장기적으로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원단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TYM과 협력할 수 있는 업체 명단을 TYM에 전달할 예정이다.

프리푸텐 의원이 TYM 트랙터를 시승하고 있는 모습. TYM

간담회에 이어 의원단은 본사 1층에 있는 쇼룸에 전시된 트랙터를 둘러봤다.

프리푸텐 의원은 “TYM에서 기부한 트랙터와 작업기가 우크라이나 재건과 지역구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농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농기계 산업에서도 TYM과 상호 협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TYM은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종전 후 해당 시장으로의 진입을 포함해 유럽 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TYM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계속되는 전쟁으로 피해가 큰 우크라이나와 현지 주민들의 일상이 빠른 종전을 통해 회복되길 기원한다”며 “TYM은 우크라이나 농기계 산업이 자체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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