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항암제 부작용 심장 손상' 치료법 확인

[화순=뉴시스] 화순전남대병원은 순환기내과 박혁진(사진 왼쪽)·이누리 교수의 연구팀이 종양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에 항암제 독성에 따른 심장 손상의 치료법에 대한 논문들을 잇따라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2024.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시스] 변재훈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장 손상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예방법을 다룬 연구논문을 셰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했다.

14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순환기내과 박혁진·이누리 교수의 연구팀이 미국 심장학회 심장종양학 저널(JACC:Cardiooncology)에 '항암제 심장 독성으로부터 회복된 환자들에서 심장 약물 치료 중단의 결과'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는 항암제로 인한 심장 독성이 치료된 후에도 꾸준히 심장 치료를 유지해야만 심부전 또는 심장 기능의 재악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팀은 또 국제폐암연구협회 공식 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실제 폐암환자에서의 오시머티닙과 관련된 심장 독성의 위험 및 가역성' 논문도 게재했다. 폐암 항암제의 일종인 '오시메르티닙'이 알려진 것보다 더 자주 심장 관련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적절한 순환기내과 협진을 통해 회복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암 치료 후에도 환자들의 심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진료와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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