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돈 떼먹은 '폐업 위기' 회사…김태현 "이 말에 바로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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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태현이 아내 미자가 떼인 돈을 대신 받아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선공개 영상 속 김태현은 아내 미자가 여러 번 돈 떼인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당시 미자는 남편 김태현이 유튜브 편집자가 청구한 장비 대여료가 이상하다 느끼고 알아본 결과 과다 청구한 것이었다며 "사기당할 뻔한 걸 다 잡아내고 못 받아낸 돈을 다 받아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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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태현이 아내 미자가 떼인 돈을 대신 받아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한 번만 더 사고 치면 끝이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김태현은 아내 미자가 여러 번 돈 떼인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김태현은 "아내가 결혼 전에는 행사라든가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는데 결혼 후에 활동을 많이 하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 지론은 선 입금, 후 활동이다. 연예인들이 다 그렇지 않나. 근데 아내는 결혼하고 나서 그런 일을 처음 해보니까 입금이 안 됐는데 훌렁 가서 일을 해줘 버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서를 받고 조건을 조율하고, 최종 도장을 찍은 후에 일을 해야 하지 않나. 근데 아내는 계약서를 안 받고 구두로만 대충 얘기하고 일을 다녀온다. 나중에 입금이 안 돼 '계약서 보자'고 하니까 계약서를 안 받았다더라"라고 토로했다.
남편의 폭로에 미자는 "저는 기획사가 없으니까 혼자"라며 "전화번호가 있으니까 (믿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라고 말해 출연진의 탄식을 불렀다. MC 최은경은 "전화번호는 바꾸면 되는 거지 않나"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태현은 "심리전이 필요하겠다 싶더라. (상대를) 구슬리기도 해보고 유튜브 채널로 공론화를 시키겠다는 얘기도 해서 결국엔 다 받아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한 건은 큰 회사인데 '폐업 위기'라고 기사가 떴더라. 그날 그 회사가 추가 투자를 받는 날이었는데, 그날 오전에 '우리가 기사 터뜨리겠다'고 했더니 입금해줬다"고 전했다.
미자는 "다른 관계자들 다 못 받았는데 저만 받았다"며 "떼인 돈 못 받으신 분들 김태현 씨가 정말 잘 받아낸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태현은 "그렇게 돈을 받아내면 '우리 남편 최고다'라면서 공치사는 굉장히 많이 한다. 근데 인간적으로 길에서 돈을 주워도 사례금 10%는 주는데, 칭찬해주면 기분은 좋지만 그래도 쓱 5만원짜리 두 세 장이라도 넣어주면 좋지 않나"라고 불만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미자는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이 제가 사기당할 뻔한 걸 다 잡아냈다"며 "예전 유튜브 편집자가 돈 장난을 많이 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미자는 남편 김태현이 유튜브 편집자가 청구한 장비 대여료가 이상하다 느끼고 알아본 결과 과다 청구한 것이었다며 "사기당할 뻔한 걸 다 잡아내고 못 받아낸 돈을 다 받아냈다"고 고마워했다.
미자(본명 장윤희)는 성우 겸 배우 장광과 배우 전성애의 딸로, 2022년 4월 동료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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