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만에 구미 찾은 박근혜 "나이 드니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애잔함 더 커져" [TF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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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특유의 올림머리와 카키색 외투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오랜 세월 지났음에도 아버지를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매년 11월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일에 맞춰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등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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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구미=박헌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미 방문은 1년 3개월 만이다.
특유의 올림머리와 카키색 외투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오랜 세월 지났음에도 아버지를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는 큰 딸인 제겐 늘 나라 위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생각에 잠기신 모습으로 기억된다"며 "제가 나이가 들다보니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애잔함이 더욱 커진다. 강하셨지만 따뜻하셨고, 무엇보다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일생을 살아가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오늘처럼 여러분이 아버지를 기억해 이 자리를 찾아주신 이유도 나라 위하는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민생 경제와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뭉치면 이겨내지 못할 일이 없다"며 "여러분 덕에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가슴에 담아간다. 가족과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매년 11월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일에 맞춰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등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숭모제, 탄신제 등 명칭을 사용했지만, 지난해부터 '탄신 문화행사'로 이름을 변경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구미가 고향으로 구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사범학교로 공부하러 갔다가 졸업 후 부모와 함께 구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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