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인가...맨시티X과르디올라 사이에 '긴장감' 발생→'4연패'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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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선수단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 라커룸과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됐다.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최근 4연패를 당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의 부진한 폼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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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 라커룸과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됐다.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최근 4연패를 당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니저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성공 가도를 달렸다. 첫 지휘봉을 잡았던 바르셀로나에선 트레블을 달성함과 동시에 바르셀로나 '왕조'를 건설했다.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은 그의 밑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목표였던 빅 이어를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꾸준히 리그를 제패하며 자국 내에선 적수를 만들지 않았다.
맨시티에서도 그 활약이 이어졌다. 2016-17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자신이 지도한 7시즌 동안 우승을 무려 5번이나 달성했다.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역사상 전무한 '리그 4연패'도 달성했다. 2022-23시즌엔 맨시티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최근 행보는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 언제나 그렇듯,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여겨진 맨시티. 예상대로 시즌 초반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버풀, 아스널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토트넘 훗스퍼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시작으로 부진에 빠졌다. 맨시티는 토트넘, 본머스, 스포르팅을 상대로 모두 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0일(한국시간) 펼쳐진 브라이튼전에서도 다시 한 번 패배를 기록하며 4연패를 당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인수 이후, 공식전 4연패를 당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맨시티답지 않은 모습에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위기론이 대두됐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이 끝을 향해 감에 따라 팀 내 지도력을 잃었다는 말도 나왔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전술적인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 내에 긴장감이 형성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현 선수단은 맨시티 합류 이후 처음으로 경험한 4연패에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도 라커룸 내 분위기에 한 몫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위기론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의 부진한 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이를 원하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의 시대가 끝나길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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