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게이트 끝 가늠 안돼…용산, 작정하고 거짓말"

원태성 기자 2024. 11. 14. 1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과 관련해 "게이트의 끝이 어딘지 가늠조차 힘든 상황에서 용산 전체가 작정하고 거짓말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3억 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한 의혹이 있고, 김건희 여사가 건넸다는 코바나컨텐츠 돈봉투는 여론조사 비용 대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압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00만원 돈 봉투, 여론조사 비용 대신일 가능성 높아"
"대통령 부부가 직접 진실 밝히고 특검법 수용해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1일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뉴스1 DB) 2024.11.11/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과 관련해 "게이트의 끝이 어딘지 가늠조차 힘든 상황에서 용산 전체가 작정하고 거짓말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3억 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한 의혹이 있고, 김건희 여사가 건넸다는 코바나컨텐츠 돈봉투는 여론조사 비용 대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압박했다.

이어 "돈봉투를 언제 어디서 뭐라고 얘기하면서 전달했는지 김건희 여사가 밝혀야 한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기부행위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전인 2021년 6월 중하순쯤 명태균이 윤석열 후보 캠프에 찾아와 선거전략을 브리핑했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가 있었다고 한다"며 "당시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대선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다고 주장한 대통령실의 거짓말이 또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상조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대국민기자회견에서 명태균의 공천 청탁은 없었고 김건희와 명태균의 관계 역시 특별한 게 없다는 투로 말했지만, 속속 드러나는 정황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반대방향을 가리킨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해 경고한다"며 "대통령 부부는 지금까지 드러난 모든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소상히 밝히고 오늘 국회에서 의결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