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대로 S-BRT 개통→교통정체…창원시, 개선공사 추진

도계광장, 창원광장, 용지사거리 구간 개선

[창원=뉴시스] 15일 임시개통된 경남 창원시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도로.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5월15일 임시개통한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 이후 일부 구간에서 일반차량의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기능 개선공사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종덕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S-BRT는 도심지 내 교통정체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의 정시성, 이동성, 편의성, 쾌적성을 높여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임시개통 했다"며 "개통 이후 버스의 정시성과 이동성은 높아졌지만 일부 구간에서 일반차량의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교통정체가 유발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주요 혼잡 지점인 도계광장, 창원광장, 용지사거리 구간 개선공사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도계광장 구간은 원이대로에서 동읍방향 진입차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가속차로를 추가 확보하고 시청 사거리와 한국은행 사거리에는 창원광장부터 버스전용차로와 일반차로를 분리 유도해 버스의 원활한 전용차로 진입과 차량 혼잡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용지 사거리는 교통섬 일부를 철거해 차량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신호체계도 조정해 소통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RT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해 S-BRT 시행 효과 시민 토론회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교통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이 참석해 S-BRT 시행 효과와 창원시 대중교통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아보는 시민토론회를 시행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3·15대로 BRT 확대 방안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향후 부전-마산 복선전철 및 BRT 등 주요 대중교통 수단의 교통거점으로 철도 이용과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광장 내 교통혼잡 개선과 부족한 교통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작년 3월 국토교통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용역에서 검토·수립된 계획은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 및 국가철도공단 협의를 거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마산역 환승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하 1층 환승 구간을 통해 철도, 트램, 버스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승시설을 갖추며 노상주차장 및 도로 등으로 혼잡한 마산역 광장은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가능한 시민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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