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디자인 철학…'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

성혜미 2024. 11. 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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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디자인 철학을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으로 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 계열사에서 활용하도록 확산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는 이날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임원,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전략회의 2024'를 열고 디자인 철학과 디자인 원칙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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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전략회의 2024' 개최…"롯데의 가치 전할 나침반"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롯데그룹은 디자인 철학을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으로 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 계열사에서 활용하도록 확산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 디자인전략회의 2024 개최 신동빈 롯데 회장과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왼쪽 두번째) [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롯데는 이날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임원,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전략회의 2024'를 열고 디자인 철학과 디자인 원칙을 공유했다.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디자인의 현재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그룹 차원에서 디자인 전략 회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가 정한 디자인 철학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은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그룹 비전을 실현하고자 고객과 공감대를 일상 경험에서 시작해 일생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롯데는 그룹이 영위하는 다양한 산업 영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롯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디자인 철학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그룹 디자인 철학이 담긴 일관된 메시지를 전 산업군에 걸쳐 고객과 파트너사에 지속해 전달하며 신뢰감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디자인 철학에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그룹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롯데 디자인 로드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롯데는 이번 디자인전략회의를 시작으로 전 직원에게 롯데의 디자인 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매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장에는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또 계열사별 디자인 IP(지식 재산)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해 IP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과 AI(인공지능) 디자인 윤리 원칙을 수립하고 확산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과 롯데GRS, 롯데월드 등 15개 계열사 디자인 담당 직원들이 롯데의 고객 경험을 연결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계열사별 시너지를 강조한 부스도 마련했다.

롯데 관계자는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그룹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자리"라며 "롯데 디자인 철학을 통해 그룹 차원의 디자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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