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날 버리는 건가?’ 깜짝 놀란 손흥민, 더 이상 반전 없다...HERE WE GO "1년 연장 조항 발동"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에 모든 걸 바친 손흥민은 자신이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 발동을 위한 공식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주장이자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있는 선수인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걸 연기한 결정은 손흥민에게 놀라운 일이었다.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토트넘은 기존 계약에서 1년만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해 그를 2026년 여름까지 잔류시킬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제 곧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서 안에 1년 연장 조항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공개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후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맡기로 한 계약에 대해 1년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항 발동 권한은 토트넘에 있기에 구단에서 결정을 내린 뒤에 손흥민에게는 통보만 해주면 끝이다.
원래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구단에서 갑작스럽게 결정을 바꾸면서 손흥민이 충격을 받고, 놀랐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TBR 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원래 토트넘은 손흥민 측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열고 대화를 진행 중이었지만 갑자기 구단에서 1년 연장 조항 발동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선수 측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소식이 토크 스포츠에서 또 한 번 언급된 상황이다.
손흥민이 당장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나이 정도라면 토트넘에서 이제는 이별을 선택해도 손흥민이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때로는 아름다운 이별이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손흥민은 1992년생이다. 다음 시즌이 되면 33살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아직 선수로서 더 뛸 수 있는 나이다. 몸상태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서 손흥민의 전성기는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의 결정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13일 토트넘 뉴스를 통해 "손흥민은 최근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제일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2년 계약을 맺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수뇌부는 자신들을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며 맹비판했다.
이러한 반발에도 토트넘의 결정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지만 2026년 6월까지 연장되므로 손흥민과 한 시즌 더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내년에도 토트넘 계획에 남아있다. 토트넘은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년 연장 조항이 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다시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을 고려한다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매각해야 이적료를 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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