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PEC·G20 참석차 남미로 출국... “한미일 정상회담 참석”

이미호 기자 2024. 11. 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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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20개국(G20) 참석차 남미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15일 페루 APEC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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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20개국(G20) 참석차 남미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회담은 물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높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페루 리마로 출국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

공항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고기동 행안부 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파울 페르난도 두클라스 파로디 주한 페루 대사,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 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이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이번 순방은 총 5박8일간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저녁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 도착한다. 15일 오전에는 APEC 회원들과 함께 비회원 초청국이 참석하는 ‘비공식 대화’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내년 AEPC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논의에 앞장설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에 참석한 뒤, ‘최고경영자(CEO) 써밋 인계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16일에는 APEC 두번째 세션인 리트리트(retreat,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친교를 다짐)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디지털화, 에너지 전환 등과 관련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으로부터 APEC 의장직을 인계받게 된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페루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회담도 갖는다. 양국 정상은 광산 협력 성과를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우리 기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선박에 부착할 명판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도 갖는다.

17일에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출발한다. 18일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이 중점 성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기아 및 빈곤 퇴치연합 출범식에 참석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국제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15일 페루 APEC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 핵 위협과 공고해진 북러 밀착에 맞서 한미일의 굳건한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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