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내달 7일 재개관…화재 후 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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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이 내달 7일 재개관한다.
2019년 화재 이후 5년 만이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르트담 대성당은 내달 7일 재개관식에 열고 8일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재개관 후엔 연간 1400만~15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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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노트르담 대성당이 내달 7일 재개관한다. 2019년 화재 이후 5년 만이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노르트담 대성당은 내달 7일 재개관식에 열고 8일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로랑 울리히 파리 대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성당의 아치형 천장 아래로 전 세계를 다시 맞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교회로서의 삶의 중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개관식은 2000명이 초청된 가운데 전 세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8일엔 첫 미사를 거행 제대를 봉헌하고 여러 성인 유물을 받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주교 170여명이 참석한다.
재개관 후 첫 주인 12월15일까지 성당은 오후 10시까지 대중에 개방된다. 방문 전날 저녁이나 당일 저녁 성당 웹사이트 또는 새로 출시되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재개관 후엔 연간 1400만~15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861년 전인 1163년 초석이 놓이고 180여 년에 걸쳐 완공한 14세기 프랑스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이 곳에서 치러졌고,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2019년 4월15일 큰 화재가 발생해 불과 몇 시간 만에 상징적인 96m 첨탑이 무너지고 13세기부터 내려오던 목조 지붕이 대부분이 소실됐다. 화재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기 합선이나 담뱃불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후 수백명의 장인과 건축가들이 복원 작업에 참여해 성당을 재건했다. 성당 복원에 약 5억 유로(약 7000억원)가 투입됐고 남은 기부금 1억4000만 유로(약 2000억원)은 미래 보존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8일엔 북쪽 8개 종탑에서 5년 만에 첫 타종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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