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원작의 시시콜콜한 유머가 그리웠다면"...'환세취호전 온라인' 체험기

최종봉 2024. 11. 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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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규모 게임 개발사 컴파일의 RPG '환세취호전'은 출시 당시 방대한 세계관이나 오랜 시간 파고들 수 있는 콘텐츠는 부족했지만, 게임 전반에 흐르는 가벼운 유머로 국내 게이머에게 좋은 기억을 남긴 바 있다.

'바람의 나라: 연'으로 유명한 제작사 슈퍼캣이 '환세취호전' IP를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는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원작의 경쾌한 분위기를 MMORPG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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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규모 게임 개발사 컴파일의 RPG '환세취호전'은 출시 당시 방대한 세계관이나 오랜 시간 파고들 수 있는 콘텐츠는 부족했지만, 게임 전반에 흐르는 가벼운 유머로 국내 게이머에게 좋은 기억을 남긴 바 있다.
'바람의 나라: 연'으로 유명한 제작사 슈퍼캣이 '환세취호전' IP를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는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원작의 경쾌한 분위기를 MMORPG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턴제 기반에서 필드 기반의 전투로 돌아왔으며 아타호, 스마슈, 린샹을 태그 형태로 조작할 수 있다. 필드의 전투 감각은 슈퍼캣의 전작인 '바람의 나라: 연'고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
전투 중에도 화면 한편에서는 이들의 대화를 엿볼 수 있으며 시종일관 시시콜콜한 유머가 이어지기에 원작 대화를 좋아했던 유저라면 '환세취호전 온라인'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는다.
여기에 '환세취호전'뿐만 아니라 '환세희담' 등 환세 시리즈의 원작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는 스토리 콘텐츠도 마련해 원작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원작의 분위기는 충분히 살렸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보스 전투에서는 조금 답답한 느낌도 받는다.
방어와 회피를 통해 보스의 공격을 흘릴 수 있도록 유도하지만 아무래도 원작 자체가 액션을 위주로 짜인 게임은 아니기에 잘 어울리는 옷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 많은 부분을 제작 중이기에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좀 더 콘텐츠를 더하고 정리한다면 원작의 아쉬웠던 분량을 만회할 수 있는 타이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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