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바이브 "빠르고, 부담없고, 변화무쌍하다"

홍수민 기자 2024. 1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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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넥슨 시연작 중 하나인 '슈퍼바이브'는 쿼터뷰 방식의 가볍고 빠른 배틀로얄 MOBA 게임이다.

슈퍼바이브의 재미 중 하나는 부활 비콘에서 아득바득 팀원을 살려 변수가 많은 후반을 도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한편 넥슨은 21일 슈퍼바이브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지스타 2024에서 슈퍼바이브에 흥미를 느꼈다면,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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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타깃팅 스킬이라서 실력 차 두드려져, 불친절한 튜토리얼 개선 필요

지스타 넥슨 시연작 중 하나인 '슈퍼바이브'는 쿼터뷰 방식의 가볍고 빠른 배틀로얄 MOBA 게임이다. 지난 9월 알파 테스트에 이어 10월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알파 테스트와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만큼, 지스타 2024 시연 버전에서는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지 기대가 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넥슨 부스로 향했다. 

슈퍼바이브 시연은 간단한 조작 방법을 배우는 튜토리얼 진행 후 2인 듀오 매칭으로 이뤄졌다. 튜토리얼로 이동, 공격, 글라이딩, 공중에 뜬 적 스파이크 처치 등 기본적인 조작 방식을 배운다. 

다만 튜토리얼에서는 정말 기초적인 조작만 알려주고, 단축키, 아이템 사용 방법, 업그레이드 등의 추가 조작은 알려주지 않는다. Ctrl로 사용하는 잠행, Alt 스킬 키로 클릭 없이 스킬 레벨을 올리기 등 플레이 시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을 좀 더 친절하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 아무튼 적을 죽이고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
- 초보자 추천 헌터라고 돼 있지만 딱히 그렇진 않았던 미쓰

슈퍼바이브는 크립과 적 팀을 처치해 경험치를 얻고 아이템을 파밍하고, 흔히 '자기장'으로 불리는 위험 지대를 피해 팀원과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일종의 배틀로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헌터들은 파이터, 이니시에이터, 프론트라이너, 프로텍터, 컨트롤러 등 역할군이 나눠져 있고, 각각의 개성 있는 스킬을 보유했다. 어떤 캐릭터들로 조합을 짜느냐에 따라 전투 양상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슈퍼바이브의 장점으로 꼽혔던 빠른 템포의 파밍과 교전은 시연 버전에서도 여전했다. 초반부 크립 잡으며 파밍하다 적 스쿼드와 마주쳐 바로 교전이 발생하고, 교전 중에 난입해 어부지리를 취하기도 한다. 

지형과 지형 사이를 활강하는 글라이딩의 재미, 글라이딩 중인 적을 스파이크로 처치하는 맛도 여전했다. 습득 파워, 열차, 유니크 몬스터, 특수 폭풍 등 각 판마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반복해서 플레이해도 매 판마다 서로 다른 재미가 느껴졌다.

슈퍼바이브는 논타깃팅 스킬 위주라 이용자의 컨트롤, 에임에 따라 성능이 천양지차로 벌어진다. 이는 테스트 버전 때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해당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진입 장벽을 느낄 지도 모른다.

- 초반 파밍, 안정적 성장이 굉장히 중요하다
- 한 명 물리면 바로 터지고 게임 끝나는 건 아쉽다

시연을 재미있게 즐겼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4인 스쿼드를 즐겼던 기존 테스트와 달리 시연 버전에선 2인 듀오 모드로 진행했다. 그러다보니 다른 한 명이 물리면 바로 터지고 도주 실패 후 맥없이 게임이 끝나는 일이 잦았다. 

슈퍼바이브의 재미 중 하나는 부활 비콘에서 아득바득 팀원을 살려 변수가 많은 후반을 도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 재미가 지스타 2024 시연으로는 느키기 힘들었다.

한편 넥슨은 21일 슈퍼바이브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지스타 2024에서 슈퍼바이브에 흥미를 느꼈다면,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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