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고점' 인식에 예적금으로 자금 유입…8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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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16개월째 증가했다.
은행들의 선제적 예금 유치 노력에 정기예적금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4분기 대규모 정기예금 만기 도래를 앞둔 은행들의 선제적인 예금 유치 노력의 결과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1000억원→+7조2000억원)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등을 위한 법인 자금 유입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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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16개월째 증가했다. 은행들의 선제적 예금 유치 노력에 정기예적금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은행이 피벗(pivot·정책기조 전환)에 나서면서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이란 인식도 예적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9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중통화량은 M2(광의통화·평잔) 기준 4070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1000억원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뜻한다.
상품별로 정기예적금이 8조6000억원 늘었다. 8개월째 증가세다. 4분기 대규모 정기예금 만기 도래를 앞둔 은행들의 선제적인 예금 유치 노력의 결과다. 증가 폭은 전월(+11조5000억원)보다는 축소됐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1000억원→+7조2000억원)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등을 위한 법인 자금 유입에 따라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기타 통화성 상품(+5조원)은 수출거래 대금 등이 외화예수금으로 유입되면서 늘었다.
시장형 상품(-9조원)은 은행채를 통한 중·장기 자금 조달이 늘면서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비영리단체 통화량이 정기예적금 위주로 8조3000억원 늘었다. 기업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기타 통화성 상품을 중심으로 4조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도 수익증권과 정기예적금 등이 영향으로 7000억원 늘었다. 반면 기타부문은 요구불예금과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평잔)은 1224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Lf(금융기관유동성·평잔)는 5541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4% 증가 전환했다. L(광의유동성·말잔)은 전월말 대비 0.7% 늘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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