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 ‘러 전투’참여는 “총알받이 내몬 반인륜·반평화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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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데 대해 "북한은 결국 북한군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내몰면서 반인륜적·반평화적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고,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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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데 대해 “북한은 결국 북한군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내몰면서 반인륜적·반평화적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이런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 방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북한군 사망 여부에 대해 “정부기관과 함께 현장의 관련 사항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고,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실효적 상응 조치’ 언급에 대해 “그 부분을 정부 차원에서 아마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게 결정되면 국방부가 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국영통신사 에페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북이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우호국과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북·러 군사협력 수위에 따라 방어용 무기, 공격용 무기 등을 무기를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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