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군통수권자가 군시설서 운동,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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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 시설 방문 논란에 대해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에서 운동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지만 미 대선 전부터 골프장을 찾은 것이 드러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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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민심 폭발하는데 태평”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 시설 방문 논란에 대해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에서 운동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지만 미 대선 전부터 골프장을 찾은 것이 드러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에 대해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인 군 체력단련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간 이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비공식 일정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가 골프 연습 자체에 문제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의 주말 비공개 일정에 대한 악의적인 공세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과 이달 2, 9일 등 토요일에 3차례 걸쳐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을 찾았다.
야당은 대통령의 부적절한 골프 연습 사실을 덮으려고 대통령실이 ‘골프 외교’로 둔갑시켰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골프 연습에 나섰다고 전했지만, 실제론 미 대선 전부터 골프장을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국정농단 의혹이 연거푸 쏟아지는 와중에 윤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를 치러 다녔다고 한다”며 “민심이 폭발할 지경인데 대통령의 상황 인식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고 비꼬았다.
박지원 의원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골프를 치기 위해 연습했다는 거짓말은 용납이 안 된다”며 “미국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도 ‘워터게이트 도청’이 아니라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당했다”고 했다.
김규태·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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