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광주전남 건설현장 전자카드제 실적, '쑥'…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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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가동한 건설현장 전자카드제의 실적이 지난해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자카드제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전자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출퇴근을 확인해 고용관계와 근무일수 등의 조작을 봉쇄하고 불법 다단계 하도급으로 인한 근로 관리 부실과 임금체불을 막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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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가동한 건설현장 전자카드제의 실적이 지난해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자카드제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전자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출퇴근을 확인해 고용관계와 근무일수 등의 조작을 봉쇄하고 불법 다단계 하도급으로 인한 근로 관리 부실과 임금체불을 막는 방식이다.
정부는 2015년 시범적용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공공공사는 1억원 이상, 민간공사는 50억원의 건설사업장에 의무 적용되고 있으나 현장에서의 제도 안착이 다소 더딘 실정이다.
LH는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전자카드 사용률이 저조한 주된 사유를 근로자들의 제도에 대한 이해도 부족에 있다고 진단했다.
LH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 광주지사와 지난 8월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LH 건설현장 관계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도교육과 홍보 및 지원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광주전남본부 사업장 준공지구에서 전자카드 사용율과 퇴직공제부금 적립률이 지난해 대비 각각 평균 30.6%(16.6%→47.2%), 5%(55.8%→60.8%) 향상됐다.
LH 광주전남 주택 건설현장에서 올해 퇴직공제부금 적립액이 약 5200만원 증액 되는 효과를 거뒀다. 1일 기준 8000명의 근로자의 노후 안정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LH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수미 LH 광주전남본부장은 "앞으로도 건설근로자의 복지향상과 고용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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