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행은 거절했는데…아르테타는 ‘영입 자신’, 여름에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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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마르틴 수비멘디(25·레알 소시에다드)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양한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싶은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은 수비멘디 영입을 자신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수비멘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내년 여름에 수비멘디의 가장 이상적인 목적지가 될 수 있을 거로 믿는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은 최대한 많은 전술 옵션을 확보하기 위해 6번 유형 미드필더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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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아스널이 마르틴 수비멘디(25·레알 소시에다드)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양한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싶은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감독은 수비멘디 영입을 자신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수비멘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내년 여름에 수비멘디의 가장 이상적인 목적지가 될 수 있을 거로 믿는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은 최대한 많은 전술 옵션을 확보하기 위해 6번 유형 미드필더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중원 강화를 위해 수비멘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중원에 더욱더 많은 선수를 두기로 했고, 수비멘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양한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고 고민했는데, 수비력과 패스 능력을 동시에 가진 수비멘디가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스널이 지난 세월 동안 레알 소시에다드와 여러 차례 거래를 진행한 터라, 두 팀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여름만 해도 미켈 메리노(28) 이적을 두고 아스널과 레알 소시에다드가 만났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아르테타 감독도 구단과 좋은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 이적은 선수의 의지에 달렸다. 수비멘디는 계약서에 6,000만 유로(약 891억 원) 상당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했다. 지난여름 리버풀이 이 조항을 발동했지만, 수비멘디는 고심 끝에 리버풀행을 거절했다. 그는 로뱅 르 노르망(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메리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자, 자신은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기로 했다.
‘인디펜던트’는 “수비멘디는 르 노르망과 메리노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레알 소시에다드에 남았다. 그는 구단의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며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는 건 수비멘디 의지에 달렸다. 적절한 제안을 받을 시 팀을 떠날 수 있는 신사 협정이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 외에 로드리(28)가 시즌 아웃된 맨체스티도 수비멘디를 지켜보고 있다. 맨시티는 로드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비멘디가 보유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려는 의사를 보였다. 지난여름 수비멘디 영입에 실패했던 리버풀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22)가 급성장하면서 관심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군팀까지 올랐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공식전 204경기 출전해 9골과 8도움을 기록했다. 수비멘디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패스 능력을 겸비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년 간 성장 끝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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