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전국 최초 광역특구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 물거품

'보완요구 충족 불가능' 결론…가평‧춘천 공동지정 무산
서태원 군수 "관광특구 지정 무산됐지만 군 관광 활성화 노력할 것"

가평군청사 전경./가평군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경기 가평군이 강원 춘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광역특구로 조성하고자 했던 경기도의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 추진 작업이 무산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춘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의 북한강 수변관광특구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신청서 제출 이후 지속적으로 보완자료를 제출하면서 특구 지정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왔으나 최근 전문기관 자문의견에 따라 '보완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문기관 자문 의견에 따른 보완 요구 자료는 외국인 관광객 수와 관광‧비관광 활동 토지 비율 충족 여부 등으로, 군은 이를 증빙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군은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 신청 보완 요구에 보완 불가 의견을 경기도에 제출하면서 결국 전국 최초의 관광 광역특구라는 꿈은 물거품이 됐다.

그럼에도 군은 '관광도시 가평'을 위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라섬 지방정원 등록, 미‧영연방 안보공원 조성, 자라섬 스마트 워케이션 조성,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춘천시와 추진한 관광특구 지정이 무산됐지만 가평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생활인구 1000만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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