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누님들, 국민에 기쁨·용기 주셔서 감사해요”

박천학 기자 2024. 11. 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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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무총리실과 경북 칠곡군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칠곡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 별세한 멤버 서무석 할머니를 떠나 보낸 슬픔을 위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총리는 국무총리 접견실에서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 김재욱 칠곡군수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국무위원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앞서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은 지난해 한 총리의 외교 활동을 응원하는 랩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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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수니와 칠공주’초청
고 서무석 할머니 애도하고 위로
한덕수(뒷줄 왼쪽 첫 번째) 국무총리와 김재욱(〃두 번째) 경북 칠곡군수, 칠곡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이 정부서울청사 총리접견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칠곡군청 제공

칠곡=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국민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무총리실과 경북 칠곡군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칠곡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 별세한 멤버 서무석 할머니를 떠나 보낸 슬픔을 위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총리는 국무총리 접견실에서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 김재욱 칠곡군수 등과 인사를 나눈 뒤 국무위원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한 총리와 할머니들은 접견실과 식당에 한 자리를 비워두고 추모의 의미로 서 할머니의 영정 사진을 올려놓았다.

이날 만남은 지난 2월 한 총리가 축하 연사로 나선 서울 청암중고등학교 졸업식에 수니와칠공주가 만학도 졸업생을 위한 축하 뮤직비디오를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한 총리는 “감사하다. 꼭 한번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은 지난해 한 총리의 외교 활동을 응원하는 랩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서 할머니는 가족과 지인에게 자랑하며 총리실 방문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갑자기 병세가 악화해 지난달 15일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 총리는 서 할머니 영정 사진 앞에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한 총리는 “수니와칠공주는 많은 국민에게 기쁨과 용기를 드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어르신이 ‘칠곡 누님들’처럼 원기 왕성하게 노년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니와칠공주는 평균 연령 85세로, 각종 공연은 물론 대기업 광고와 정부 정책 홍보 영상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주요 외신으로부터 ‘K-할매’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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